피부 고민

여드름 모낭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긍남 2021. 2. 17. 21:04

모낭염 여드름이 50개가 넘게 난 상태로 생활을 몇 년 동안 하다가 현재는 흉터만 남고 염증은 1,2개만 있다.
남아있긴 하지만 거의다 사라지고 깨끗해졌다.

일단 내 피부는 수분부족형 지성으로 추정된다.

 



염증 발생 구간
2014년도 : 양볼
2016년도 : 양볼, 턱 
2020년도 : 양볼, 턱, 귀위

최악으로 번졌다.
나름의 치료는 하였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 조사도 안 하고 괜찮은 피부과만 검색했던 것 같다.

이런 글을 내가 읽었었다면 이런 고통의 시간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지금부터 치료 방식에 대해 설명하려 한다.

1. 피부과 간다
압출이나 관리는 받지말고 항생제만 처방받아라
진료비나 약값이 보통이 아니다.
(주사피부염으로 진단할 수 있으면 보험 처리된다.)
꼭 참고해라.

여기서부터가 중요하다.

항생제를 먹으면 반감기가 12시간이다.
12시간마다 챙겨먹고 염증이 다 사라져도 잠재되어있는 것들이 있으니 나았다고 생각하고 끊으면 악순환 반복이다.
서울에 대학병원에서 물어본 결과 2년 넘게도 먹는 분들이 있으니 너무 무서워하지 말자.
괜히 끊었다가 다시나면 내성만 생겨 약도 잘 듣지 않을뿐더러 되지도 않는 치료방법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유산균 사진 귀엽다 뭔가..


2. 유산균을 챙겨먹도록 하자.
그냥 먹어라...
내 생각엔 치료에 직접적인 효과보다 건강에도 좋고 항생제로 인한 위의 유익균이 죽을 수도 있으니 챙겨 먹으면 좋다.



3. 최소한의 식단조절은 하자.

고기를 먹지말라 이런 말은 너무 현실성 없고 치킨을 먹더라도 ㄱㄴ치킨?
구운 닭이나 삼겹살이 먹고 싶으면 족발이나 보쌈으로 대체하려는 노력은 필요하다.
채소나 과일은 먹으면 좋고 매운음식이나 우유 같은 것들은 절대로 먹지 말자


4. 가벼운 운동이라도 실천하자.

면연력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품는 것이 치료에 아주 중요하다.
운동을 하면 잡다한 생각을 안하게 되고 마음이 건강해져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듀악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항생제+벤조일퍼옥사이드 연고

5. 바르는 약 알고 쓰자.
바르는 약을 처방받았다면 무슨 성분인지 알고 2주간 발랐을 때 효과 없으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른 연고를 찾던지 바르지 말던지 하자.


6. 세안법

만약 본인이 알칼리 성분으로만 세안한다면 오전에라도 약산성으로 하려고 바꾸고 
저녁에 알칼리 세안제로 세안했다면 보습을 충분히 해주자. 
나같은 경우는 알로에겔 바르고 난 후 재생크림을 바른다.


7. 미지근한 물을 마셔준다.

찬물보다 약간 따뜻한 물을 마시려는 습관을 들이자.
별로 어려운 거 아니지 않나?
절실하면 다 된다.

8. 폰적당히 만지고 그 시간에 잠을 더 자자.

제대로 된 치료를 하더라도 잠을 재대로 자느냐 아니냐는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


정리하면 일단 치료적으로 해야하는것들은 병원에서 항생제 처방받고 완전히 완치되어도 최소 몇 주는 더 먹고
생활관리는 적당히 본인이 느꼈을때 안 좋은 것들은 피하자.